광양여중의 봄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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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우정(edu***)
- 2012-03-15
- 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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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절정을 이루던 3월13일(화) 매화로 봄을 우리 품에 먼저 안기는 전남 광양의 광양여중에 다녀왔습니다. 광양여중은 작년(2011년) 3월 무지개학교로 지정되어 올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배움의 공동체를 실천해 보기로 결심한 학교입니다. 27개 학급에 951명의 여학생만 다니는 대규모학교입니다. 혁신부장 김남규선생님과의 인연으로 작년에도 몇차례 방문하여 수업컨설팅과 학생연수를 한 바 있습니다.

교문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시간을 보아하니 밥시간입니다. 교무실에 들러 교감선생님께 눈도장을 찍은 후 저도 급히 따라 갔습니다. 늦게 가면 밥이 없을수도 있으니.
우리 혁신부장님 국을 퍼며 복을 짓고 계시네요. 참 맘이 고우신 분입니다. 전공이 성격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성격이 전공을 결정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시처럼 사는 국어선생님입니다. .

오늘은 1학년 학생연수와 새로운 선생님들을 위한 교사연수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작년 2학기 학생연수가 떠오릅니다. 아마도 작년 전국의 학생연수 가운데 제일 정중하게 잘 듣던 그야말로 ’듣기의 종결자’라 불렀던 아이들이 광양여중입니다. 이번에는 1학년만 연수를 하게 됩니다. 신입생이니 더 잘 듣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서로 활발하게 친숙합니다.도저히 신입생같지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작은 마을이다 보니 광양여중 신입생으로 서로 만났지만 서로 간에 모르는 친구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혁신부장님 이번에는 아이들을 잘 듣도록 다독거리고 계십니다. 그 덕에 활발하던 친구들도 강의가 시작되자 듣기에 몰입합니다. 역시 광양여중입니다.

학생연수를 마친 후 학생들을 귀가시키고 바로 교사연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또 우리 혁신부장님 바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은 교사연수에서도 질문이 쇄도합니다, 배움의 공동체를 실천해 보고자 오신 분도 계시고 인근 옥곡중학교에서 일년간 직접 수업공개를 하며 실천해 오셨던 선생님도 이번에 광양여중으로 전근와 계십니다. 작년과 완전 다른 선생님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아주 좋은 예감입니다. 교사 연수 후 교장, 교감선생님 그리고 10여분의 교사들과 저녁식사 장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함께 하신 선생님 가운데에는 올해로 정년을 맞이 하시는 멋쟁이 체육선생님도 계십니다. 내년이면 정년인데 아이들이 좋아 올해도 담임을 맡으신다고 하신답니다. 체육시간마다 운동장에서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만들어내시는 인기짱의 선생님입니다. 정년 마지막날까지 아이들이 좋아 교사로 살아가는 우리 체육선생님, 당신이 바로 대한민국의 교사입니다.
우리 혁신부장님은 식당에 가서도 바쁩니다. 직접 반찬을 다 나르시고 동작도 빠릅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혁신학교는 선생님들의 열정없이는 힘듭니다 무조건적인 헌신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우리 선생님들의 열정에 너무 냉정한 것이 아닌지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을 즐길 수 있는 열정적인 교사가 있는 한 우리 학교도 아이들도 절대 망가지지 않겠지요.
우리 모두의 맘을 녹이고 계시는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김남규 혁신부장님, 당신이 광양여중의 봄기운입니다. 광양여중의 무지개는 이미 많은 선생님들의 맘 속에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색깔로 뜨고 있음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


교문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시간을 보아하니 밥시간입니다. 교무실에 들러 교감선생님께 눈도장을 찍은 후 저도 급히 따라 갔습니다. 늦게 가면 밥이 없을수도 있으니.
우리 혁신부장님 국을 퍼며 복을 짓고 계시네요. 참 맘이 고우신 분입니다. 전공이 성격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성격이 전공을 결정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시처럼 사는 국어선생님입니다. .



오늘은 1학년 학생연수와 새로운 선생님들을 위한 교사연수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작년 2학기 학생연수가 떠오릅니다. 아마도 작년 전국의 학생연수 가운데 제일 정중하게 잘 듣던 그야말로 ’듣기의 종결자’라 불렀던 아이들이 광양여중입니다. 이번에는 1학년만 연수를 하게 됩니다. 신입생이니 더 잘 듣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서로 활발하게 친숙합니다.도저히 신입생같지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작은 마을이다 보니 광양여중 신입생으로 서로 만났지만 서로 간에 모르는 친구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혁신부장님 이번에는 아이들을 잘 듣도록 다독거리고 계십니다. 그 덕에 활발하던 친구들도 강의가 시작되자 듣기에 몰입합니다. 역시 광양여중입니다.



학생연수를 마친 후 학생들을 귀가시키고 바로 교사연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또 우리 혁신부장님 바쁩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은 교사연수에서도 질문이 쇄도합니다, 배움의 공동체를 실천해 보고자 오신 분도 계시고 인근 옥곡중학교에서 일년간 직접 수업공개를 하며 실천해 오셨던 선생님도 이번에 광양여중으로 전근와 계십니다. 작년과 완전 다른 선생님들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아주 좋은 예감입니다. 교사 연수 후 교장, 교감선생님 그리고 10여분의 교사들과 저녁식사 장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함께 하신 선생님 가운데에는 올해로 정년을 맞이 하시는 멋쟁이 체육선생님도 계십니다. 내년이면 정년인데 아이들이 좋아 올해도 담임을 맡으신다고 하신답니다. 체육시간마다 운동장에서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만들어내시는 인기짱의 선생님입니다. 정년 마지막날까지 아이들이 좋아 교사로 살아가는 우리 체육선생님, 당신이 바로 대한민국의 교사입니다.
우리 혁신부장님은 식당에 가서도 바쁩니다. 직접 반찬을 다 나르시고 동작도 빠릅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혁신학교는 선생님들의 열정없이는 힘듭니다 무조건적인 헌신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우리 선생님들의 열정에 너무 냉정한 것이 아닌지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을 즐길 수 있는 열정적인 교사가 있는 한 우리 학교도 아이들도 절대 망가지지 않겠지요.
우리 모두의 맘을 녹이고 계시는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김남규 혁신부장님, 당신이 광양여중의 봄기운입니다. 광양여중의 무지개는 이미 많은 선생님들의 맘 속에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색깔로 뜨고 있음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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