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정중학교 수업참관 일지(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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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중학교 국어과 수업 참관 일지
■수업일시 : 2019년 11.29.(금)
■수업교과 : 중학교 1학년 국어
■수업자 : 박00선생님
■대상 : 1학년 4반
■단원 : 3. 삶을 이해하는 창, 문학 (1) 소설 속의 갈등(동백꽃)
■성취기준 : 문학 영역
[9국05-03] 갈등의 진행과 해결 과정에 유의하며 작품을 감상한다.
■수업주제 : ‘동백꽃’ 소설 속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해 갈등의 진행과 해결 과정 파악하기.
■단원구성
1차시: ‘갈등’에 대한 이해 및 모둠별 소설 읽고 줄거리 파악하기 (친구와의 갈등 해결 방법)
2차시: 소설 속 갈등 진행 과정과 갈등 해결 방법 파악하기 (내가 만약 ‘점순이’ 또는 ‘나’라면?)
3차시: 소설 속 ‘인물’과의 인터뷰 ① : 모둠별로 질문지 작성하고, 역할 나누기
4차시(제안 수업): 소설 속 ‘인물’과의 인터뷰 ② : 모둠별로 직접 인물과 인터뷰 하고 전체 공유하기
5차시: 삶과 연계해서 갈등의 진행과 해결 과정 이해하기 (나에게 ‘갈등’이란?, 갈등 상황에서 해결 방법 모색)
■수업의 흐름
<1단계: 수업 주제 안내> (5분 이내)
- 수업 주제 및 모둠 활동 유의점 안내
<2단계: 모둠 활동-‘인물’과의 인터뷰> (25분)
- 모둠 형태로 모둠별 주어진 역할 수행, ‘인물’과의 인터뷰 내용 및 소감 정리
<3단계: 전체 공유> (15분)
-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과 답변 공유 및 소감 발표, 다음 차시 안내
■함께 연구할 주제
문학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갖춰야 할 역량은 인간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향유하는 ‘심미적 감성 역량’입니다. 특히 이번 문학 수업을 통해 기를 수 있는 국어과 핵심 역량은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대인관계 역량, 문화 향유 역량, 자기 성찰·계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소설 속 인물이 되어 갈등의 진행과 해결 과정을 파악해보고, 인물의 가치관과 행동에 대해 공감하거나 비판적 평가를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삶에서 갈등과 그 해결 방법을 모색해 볼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할 주제는 모둠원들끼리 각자 역할을 나누고 직접 소설 속 인물이 되어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무임승차, 일벌레, 책임회피 등)과 교사의 개입 정도, 전체 공유 방법 등을 논의했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활동이 학생들의 삶과 연계가 될 수 있는 유의미한 수업은 무엇인지 의논해보고자 합니다.
■ 참관자가 본 수업 흐름
지난 차시 이야기, 질문지 작성 요령 파악: 4분
질문 작성하기(모둠활동) : 11분
되돌리기 : 3쪽의 내용에 대한 설명, 역할나누기와 모둠별 필수질문 정하도록 설명(2분)
질문과 답 작성: 18분
표현하기 : 나와서 모둠별로 질문과 답을 인터뷰 형식으로 발표(7분)
배운점 소감 작성 및 말하기; 3분
<수업 협의회>
■ 수업자 소감
아이들 보고 수업했고 경력이 얼마 안 되는데 배우고자 해서 수업을 공개했습니다.
■협의된 내용 전체 공유
발표를 시키고 답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구나. 표현력 발표력을 키우는데 좋은 수업인 것 같다.
모둠 안에서도 서로 생각이 다 다름. 감상 문학수업이 서로 이야기를 듣고 갈등상황을 찾는구나. 이렇게 다를 수가 있구나를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서로 배우는 수업이었다. 교사가 친절하시면서 굉장히 적절한 개입이 있었음.
모둠을 하면 많이 아는 아이가 못하는 애를 가르쳐준다. 이런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오늘 수업을 보았을 때 남녀비율에 상관없이 대화가 일어나고 그런 것 상관없이 발표나 토론을 스스럼 없이 하면서 극복하는 것을 봄. 부족한것도 서로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배웠음. 국어과라서 발표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되는 것이 좋았다, 모둠 시도를 해봐야 겠다.
배움을 잘 나누는 것을 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잘 배우고 있음. 2모둠을 보았는데 성격이 전혀 다름. 다르게 잘 배우고 있음. 이렇게 모둠구성을 해도 괜챦구나. 활발하하고 조용한 아이를 섞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겠구나라고 느낌.
굉장히 적극적인 반이었고 에너지가 많은 반이라고 아는데 수업을 중심으로 에너지가 모이는 것 같음. 감성을 키워주거나 공감을 키우거나 하는 수업을 해본 적이 없음. 사회과라서 적응해볼 수 있음에도 항상 분석하고 머리쓰는 것을 수업으로 해 왔음. 공감하는 수업을 하다보니 사이가 안 좋은 학생이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 ‘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라고 공감하면서 답변이 부드럽게 할 수 있었음. 아이들 관계에서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이 있구나.
활동지에 쓸 내용이 항상 많이 있는데 고민이 애들이 독후감을 쓰기 싫어서 책 읽기가 싫은 것처럼 쓰는게 너무 많아서 쫓기듯이 쓰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발표하고 인터뷰를 들으면서 그래도 써야 정리가 되고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뚜렷하게 발표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충분히 써야 발표가 되는 것은 아닌가? 쓸 양을 어느 만큼 들어가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음. 자극하고 도움이 되는 정도의 쓰는 양의 적정선은 어느 정도이면 좋을까에 대한 생각을 함. 마지막에 한마디씩 나누는게 좋았고 모두가 발표하면 좋았을 것 같다. 시간이 아쉬웠음.
전체적으로 서로 이야기를 신뢰하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음. 답으로서 적당하지 않은데 박수치고 반응해 줌. 대화가 잘 되는 것이 반 분위기 인것도 같음. 태0이는 인사를 잘 하는 학생이었는데 모둠에서 활발하게 잘 참여를 함. 재0이는 연필도 안나와서 글씨를 잘 못쓰는데 샤프를 빌려가면서 참여함.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가려고 하는 것이 보임. 아이들이 스스로 텍스트에서 질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따돌림 당하거나 싸우는 학급 분위기가 있을 때 모둠 수업이 잘 안되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모둠을 겁내어서 못할때가 있음. 내 생각을 가지고 이해하는 것 같음. 과정 속에서 상처를 받으면 어떻게 하지? 생각을 할때가 있으나 이번 수업을 보고 시도해봐야 겠다. 한 시간안에 동백꽃 소설을 다 읽고 파악을 했는지
모둠 학생들이 상호작용이 잘 일어나고 모둠 수업이 잘 되는 것과 박수까지 머릿속에서 계산하고 만들어가는게 보여서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음. 교사가 준비한 과정이 그려짐.
학교를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내실을 다지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수업연구회를 알차게 진행한 것 같다. 2월에 수업 컨설팅을 교수님과 같이 잡고 쪽지를 보내서 공개수업을 참여할 분 의견을 모았는데 6분의 수업이 순식간에 다 찼음. 수업지도안 공동으로 만들면서 협력하는 관계가 있었다. 마지막 마무리 수업이라 고생 많으셨다.
수업자 답변: 예시 질문은 교사가 만듬. 줄거리 파악을 하기 위해서 모둠별 소설 읽기 형식으로 소리내어 읽기. 한 2차시가 걸렸음.
■참관자 소감: 텍스트와 더 만나는 시간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소설을 읽고 질문을 만들고 답변하는 수업에 대한 고민이 됨. 소설속 등장인물 들의 갈등을 파악하기 위해서 질문을 만들고 인터뷰 형식을 갖고 옴. 텍스트의 내용을 가지고 질문을 만들고 답변하는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됨. 깊이 있는 수업이란 무엇인가? 재미가 아닌 내용이 있는 수업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고민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