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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자기관찰훈련

소감문(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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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김봉화(son***)
2011-10-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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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뭘해도 되는 것 만큼만 해야지!" 하는 나의 습관으로 뭘해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가기 전에 갈까? 말까? 고민하지 않고 쿨하게 선택하고 쿨하게 참여하는 나의 강점이 내 삶의 큰 무기다.
1회차, 2회차, 3회차 참여하는데 의미를 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하였다.

내게 큰 변화가 생겼다.
집단원의 이야기가 잘 들린다.
무디고 무디어서 섬세함이 없어 목표를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느껴보는 것으로 정했다.
몸이 저절로 앞으로 기울고 귀가 솔깃해진다.
내게 없는 부분이 조금씩 생긴다는 느낌을 가진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참 신기하다.
모두 자신의 주제로 말을 받고, 주고 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다.
그리고 선생님의 섬세함과 예리함이 놀랍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큰 스님 법문 듣고 있는 느낌이 든다.

바탕님과 처음으로 감수성 집단을 할 때 나는 부정적인 감정 표현이 불편했다..
이제는 긍정적인 표현이든 부정적인 표현이든 자연스럽게 들리고 거부감이 일어나지 않는다.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 할 때면 내가 아주 내 감정처럼 빠져들어 몰입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잘 들린다.
그리고 그들의 감정이 잘 느껴진다.

책임감으로 늘 삶의 무게를 느껴 살아오면서 이제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싫은 것은 하지 않겠다는 연습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책임감이라는 단어는 나를 울컥하게 한다.
그럴때면 늘 아버지를 떠 올리기도 한다.

감수성훈련을 마치고 다음 날 코 끝이 감기가 걸린 것 같이 느껴진다.
4박5일 명상을 다녀왔을때와 같은 느낌이다.
이 또한 신기하다.
오늘 아침 108배를 하고 명상을 하는데 몸이 날아갈듯이 가벼움을 느꼈다.
예전과 아주 다른 느낌이었다.
이제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댓글

이창희 (2011-11-30 19:09:44)
아~ 선생님 더 가벼워지고 분명해지셨다는 말씀에 저까지 기분이 좋아져요.시원함과 개운함이 그대로 전해져요. 모처럼 만에 홈피 들어왔는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미소가 절어 지어져요 .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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