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차시 작은과제 -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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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오(ton***)
-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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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칭찬받으실 때 보통 어떠셨는지 자신의 경험을 적어보세요. 가장 최근 누구에게 어떤 칭찬을 받으는지,
또 어떤 느낌이나 생각이 드셨는 지 등을 적으시면 됩니다.
혹은, 주변의 누군가에게(가급적 학생들) 칭찬해 달라고 요청하셔서 들어보세요.
어떤 칭찬말을 들으셨고 또 어떠셨는지 소감을 댓글이나 답글로 적어주세요.
< 교사리더십상담훈련초급 연수 들으시는 선생님들이 들으신 칭찬 말과 소감 예 >
홍은영 칭찬을 받으면 쑥쓰럽고 민망해서 안절부절해지곤 했습니다. 한아이가 저만 보면 달려와 복도든 교무실이든 가리지 않고 안기거나 때론 저를 번쩍 들어올리며(아이가 키도 더크고, 덩치도 더큼) "예쁜 우리 기가쌤!" 하거나 "기가쌤, 카리스마 짱!" 할 때마다 기쁘기도 했지만 어색해서 어쩔 줄 몰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그 아이의 마음에 공명해야겠어요. 2009-08-06 13:38
정현주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9차시까지의 과제를 하나도 놓치지않고, 강사선생님의 요구나 요지에 꼭 맞추어서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시는데다가 선생님 쓰시는 용어들이 선생님의 상황을 아주 잘 표현하셔서 선생님글을 읽기가 편안했거든요. 어쩜 그리 선명하실 수 있으신지요? 게다가 아이의 마음에 공명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 이번 과제의 핵심을 꿰뚫어버린 것 같아서 놀랍고, 아이들과 진정으로 함께하고픈 선생님의 바람이 느껴져서 그런 선생님의 보는 것이 참 기대되고, 든든합니다. 2009-08-06 16:22
김우진 수업들어 가는 학생중에 정말 태도가 반듯하고 수업에 열성적인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과 친한 저희반 녀석이 "제 친구가 00이가 선생님이 과목 선생님 중 제일 좋대요~~"라고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당시엔 넘 기뻐"나도 00이가 젤 좋더라고 전해줄래?"라고 말했는데 한편으로 생각하니 그 말을 전한 저희반 녀석 저와 친하고 싶다는 표현, 자신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지 않았나 싶어요. 많이 칭찬해 줄걸 하고 후회가 되네요 2009-08-11 12:43
정현주 기쁘시겠어요. 아이들의 그런 칭찬을 받는 선생님은 어떤 분이실까 궁금합니다. 선생님께선 칭찬을 그 순간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뻐하셨네요. 칭찬을 받는 것을 누리는 것도 참 보기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게다가 그 칭찬을 전하는 아이의 마음까지 바라보시는 선생님을 보니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이들과 깊이 만나려는 선생님이신 것 같아요.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2009-08-11 23:34
김영은 칭찬받을 때 보통 민망하고 거북하고 저 사람이 저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일까, 진심으로 하는 소리일까 하는 등의 의심의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학생이 "전 샘 수업 시간이 제일 좋아요"라거나 "샘 수업은 항상 기다려져요."라고 해도 맘 속으로 ’저 아이가 날 싫어하지는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쁘기는 하면서도 민망해져서 "고맙다"라고 짧게 대답하고는 수업을 진행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학생들이 관계를 맺고자 내민 손을 제가 번번이 뿌리쳤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학기 때는 사람들의 작은 마음이라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2009-08-14 11:00
최현희 친밀감이 든 상대로부터 받은 칭찬은 기쁘고 뿌듯하게 받을 수 있는데....상대가 비호감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말해주는 칭찬이나 내가 칭찬거리라고 생각하지 않은 부분을 말해줄 때는 아직도 어색하다. 그렇지만 그 마음을 받는 칭찬 받는 자세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또 하나의 선물이다. 우와~ 감동받았어요. 내가 한 말을 기억하고 그대로 해주시다니.... 하는 아들의 칭찬에 정말 뿌듯하고 흐뭇하고 기쁘고... 내 마음을 알아주고 인정해준 것이 너무나 고맙고... 제게도 감동이었습니다. 2009-09-02 20:49
김경희 우왕... 칭찬 받는것도 정말 능력이더라구요. 좀 더 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되셨다니..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또 뿌듯함과 감동까지 느끼시니..읽고 있는 저도 기쁘네요. 거기에다가 아드님과 마음으로 통하고 계셨으니..우왕우와. 더 기쁘셨겠다. 축하드려요. 2009-09-03 12:23
김경희 1. 오래 알고 지내던 선배에게 ’너 얼굴이 많이 편해지고 밝아졌다’는 말과 ’웬지 분위기있는 여자로 점점 변하는 것 같애’ 하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들으니까 기쁘고 웬지 뿌듯하고 약간은 어색?하고 그런데 그것보다는 선배가 날 평소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구나..선배의 따뜻한 관심이 느껴져 선배에게 고맙고 든든했다. 2. 이번주에..아이들에게 받은 칭찬은...’선생님이랑 수업하면 재밌어요" "내가 수업을 재밌게 잘 하제?" "으윽..네, 꽤 재밌어요"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더 잘 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쑥쑥..그래서 ’니 말 들으니까 더 재밌게 수업해야겠다는 마음이 쑥쑥 자라게 만드네" "진짜요? ㅎㅎ" 짧은 대화였는데 나도 그녀석도 기뻐했다. 2009-09-12 13:35
정현주 사람을 만나 칭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읽는 동안 즐겁고 따뜻하네요. 참 좋으셨겠어요. 정말 멋지네요. 2009-09-16 20:35
김경희 하핫. 감사합니다. 2009-09-16 21:35
박근수 아이들이 ’선생님 수업이 재미있어요’라고 하면 좀 어색하면서 정말 재미있어서 하는 말이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열심히 수업 연구를 하지도 못했는데 아이들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고, 더욱 열심히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된다. 그런데 이같은 아이들의 칭찬에 ’그래’ 한마디 대답한 것이 전부였다. 2009-10-05 23:28
김경희 그죠? 약간 머쓱하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지만...그래도 어색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2009-10-09 15:27
김성희 제게 "어쩜 그렇게 감각이 좋으냐", "아! 비평가처럼 정확히 집어내네~" "샘이 하는 말은 내가 다 믿을 수 있어!" "샘이 하라면 난 꼼짝없이 하게되!" 이런 칭찬을 하는 분이 계십니다.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께 듣는 칭찬이라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샘 수업 정말 재밌어요!", "샘은 정말 아이들에게 정성을 다하세요", "샘은 우리들에게 참 공평하게 대해주세요." "샘은 잘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분이세요" 이런 칭찬을 듣습니다. 참 기분좋고 삶의 이유를 느끼지요. 2009-10-06 20:01
김경희 우와. 정말 기분 좋은 칭찬들이네요. 참 기분 좋으셨겠어요. 특히나 존경하는 분께 듣고 아이들에게 듣는 것이니..얼마나 더 기분 좋으시겠어요 2009-10-09 15:26
이유미 어제 탈북아동 멘토링 교사 워크샵이 있었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지원교사를 구하느라 힘드신 상태였고 저는 주변 선생님께서 권유하셔서 막 시작을 한 상태였어요. ’어쩜 그렇게 착하게 봉사할 마음을 내었냐고, 통화하면서 너무 기뻤고 감사하다고...’ 하시는데 ’네네...’하다가 그냥 있기 민망해서 ’선생님은 더 좋은일하시면서요...’그랬어요.전 칭찬을 들으면 민망해요. 잘 받지도 잘하지도 못하구요. 2009-10-09 14:40
김경희 아쉬우신가봐요. 칭찬 잘 받고 싶은데..그 순간 민망해서... 얼버무리는 듯 보이는 자신이 아쉬우신가봐요. 잘 받고 싶은데..같이 기쁘고 싶은데... 2009-10-09 15:25
전선기 참석하는 한 교사모임 선생님의 대부분이 임용 초년인 선생님들인데 학생 지도 때 어려운 점이나 이성교제 등 어려운 점을 말씀하실 때 잘 들어드리고 이런저런 말씀을 드리다 보면 선생님들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되노라고 칭찬해 주시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 조금이나마 후배 교사들에게 도움이 됬다는게 뿌듯하고 기쁘다. 2009-10-13 21:16
이지숙 어제 동료 선생님께서 "저는 솔직히 그렇게 못 하는데 선생님은 전부터 쭉 보면 수업 준비도 정말 열심히 하시고 다른 여러가지도 참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라고 칭찬하시는데 저는 쑥스럽고 민망해서 손사래를 치며" 아니, 별 말씀을요. 제가 능력이 없어서 늘 일에 치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예요. 그리고 선생님께서도 여러가지 학교 일을 많이 하시잖아요"라고 급히 말했답니다.^^;; 2009-10-13 21:43
유주연 같이 여러해 근무하고 있는 동료선생님으로부터 "큰목소리도 한번 안내고 학급관리를 참 잘하네.."라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무슨 소리야.. 작은 소리로 욕을 얼마나 하는데.."라고 변명이자 심한 부정을 했네요. 사실을 내심 좋았지만 왠지 칭찬을 감사로 받기에는 우리네 정서상 맞지않아서 겸손을 과장되게 하며 좀 씁쓸했지요.. 2009-10-14 19:54
박소영 수업 들어가는 반에 어떤 한 남학생이 저를 볼 때마다 "선생님, 어쩜 그렇게 아름다우세요?" 혹은 "오늘 선생님보다 예쁜 여자를 본 적이 없어요." 혹은 "선생님은 장미꽃 같아요."...이런 접대용 멘트를 날린답니다. 물론 많은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하기 때문에 바로 전 웃음거리(?)가 되죠. 그럴 때마다 그 아이에게 눈을 흘긴다든지, 아님 화를 낼 때도 있어요. 그런데 강의를 듣고나니, 그런 식으로도 대인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 그런 경우가 되면 그 아이에게 "너도 정말 잘 생겼어." "정말, 멋져." 하고 멘트를 날려줘야 겠어요~ 2009-10-15 09:30
전은경 전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바로 좋아집니다. 물론 힘도 나구요. 인정받는다는 건 기쁜 일이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글쎄요.. 칭찬을 받은 게.. 아~ 멋진쌤~ 아름다워요~ 예쁜 본모습 부인말고 잘 지키길- 전 저를 매번 돌아보며 힘을 받는답니다. 2009-10-15 09:50
황지혜 선생님이 너무 쉽게 잘 가르치셔서 수학시험이 제일 쉬워요. 이런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힘이 나고 수업시간에 더 열심히 수업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2009-10-15 11:50
최지선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께서 "선생님은 늘 웃어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하셨을 때, 몹시 기분이 좋았어요. 너무 웃고 다녀서, 실없어 보이고 학생들한테도 쉬운(?)선생님인 것만 같아 속상했는데, 학교에서도 그것이 장점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2009-10-15 22: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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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오늘 샘들이 많이 토론에 참여해주시고 . 샘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다른 샘들도토론에 참여 할수 있어 저도 감사해요 라고 함
샘 말을 못알아 듣기에 아가반으로 가야 한다고 하면 '난 우리반이 좋아요, 남 샘이 좋아요' 라고 엉엉운다. 날 힘들게 하고 날 덥쳐 쓰러뜨려 힘들게 하지만 밉지가 않다. 난 넘 힘드는데 아이도 날 좋아한다고 하니....고마웠다. 성민이가 친구에게 양보하거나 정리하는 모습을 칭찬하면서 성민이가 좋아하는 바깥놀이를 하려면 친구나 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고 격려함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초1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직관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순수한 아이들이라 좋고 싫음도 분명하고 싫은 이유도 분명해요. 선생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이 아이들이 이쁘다가도
두렵기도 합니다. 제가 말실수를 하지 않을까, 작은 실수를 하지 않을까 늘 조심하게 됩니다.
학생들에게 물으니... 성실하다. 편애하지 않는다, 친절하다 등을 칭찬하더라구요
앞으로는 칭찬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먼저 받아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 하기 싫었던 일인데도 하고 나서 칭찬을 들으니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감도 더욱 커진 것 같습니다^^
강의에서처럼, 칭찬하는 말에 대해 늘 [아니에요]라고 반응해왔는데 그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놓치는 것임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수용하고 나를 성장시키는 양분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형님~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아이 하나도 힘든데 어떻게 셋씩이나 그렇게 키울 수 있으세요? 정말 대단하세요.
그러한 칭찬에 저는 "아이구~ 무슨. 시어머님이랑 신랑이 잘 도와주고 애들한테 집착하지 않고 그냥 막 키우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 지금은 웬만큼 크니까 더 편해졌지. 올캐도 몇 년만 지나면 좀 수월해질꺼라~"
<그 어려운 임용고시를 한번에 합격하다가 정말 대단한걸? 경쟁률이 매우 높을텐데 그것을 통과하고 선생님이 된걸보니 보통 똑똑한게 아닌가봐?>
이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닌데 칭찬받아서 부담스러웠지만 나를 인정해주는 말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힘든 과정을 뚫고 왔으니 교사가 된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훌륭한 교사가 되어서 교사의 자질로도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칭찬하는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상대방도 이렇게쑥쓰러워하겠지만 좋은거잖아요?
때가 많아서 적당한 말을 하는 것을 놓칠때가 많다
특히 여러사람 앞에서 하는 칭찬은 민망하지요..
칭찬을 해주는 사람이 진짜 날 아끼고 좋아하는 감정으로 해주는 것인지 인사치례로 분위기 상 해주는 것인지에 따라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진심이 없으면 차라리 칭찬을 안하는 것이 덜 부담스러워요.,.
넘 솔직한 모습이 단점이기도 하지만 좋게 봐주는 모습에 감사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가릴건 가려서 단점을 축소시키고 장점은 살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론 가끔 아주 칭찬에도 기분이 좋다.
그래서 상대도 그런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한다.
친한 또래에게는 "내가 쫌 해~"하며 웃어 넘기구요.
애들이 칭찬을 하면..." 쫌 짱이거든~!" 하고 V자를 그려줍니다...
이것을 서로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상에게 해야지 잘못하면 교만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하긴 합니다.
기분이 참 좋다. 이 맛에 가르치지요
칭찬을 받을 때 ... 기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 내가 있는 경우가 더 많은가 봅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요. 그러나 앞으로는 그냥 받아들이고 '감사합니다. 예쁘게 봐줘서. 부처님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지요?'라고 답해야겠습니다.
내 스스로 못마땅할때도 칭찬을 들으면 내가 그런 긍정적인 면이 있나 하고 한번 더 생각하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번 상담원격연수를 듣고 있는 나에게 작년 학년부장님께서 "선생님은 어쩜 그리 항상 열심이세요..하고 칭찬하시기에 "내용이 참 좋아요. 이것 열심히 하면 부장님 반은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했더니 부장님께서도 "무슨 말씀을 ..." 하면서 활짝 웃었다.
서로 진심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고 마음에서 우러난 칭찬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좀 그냥 인사치레같이 들렸기때문인데요, 그래도 저에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거니까 감사히 마음을 받아들이도록 해야겠어요 ㅎㅎ
또한, 주위사람이 착하고 성실하고 남을 잘 배려한다는 칭찬을 해 주셨는데, 약간이 부족함에 부끄러웠지만 내가 못보는 나의 좋은 점이구나...생각하며 기뻤고, 타인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쨋든 감사의 마음을 잘 표현해야 할 것 같네요.
회식자리에서 한 부장선생님께서 " 연구학교 운영하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셨죠! 무척 힘드셨을텐데..."라고 말을 해주어서 그 동안 고생했던 것이 보람있게 느껴졌고 자부심도 들면서 칭찬해준 사람에 대해 호감이 갔다.
이 연수를 받으면서 내가 칭찬에 대해 너무 부담감을 갖고 있고 의도를 파악하려고 애썼던 것 같다. 선생님 말씀처럼 칭찬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선생님 수업이 제일 기다려져요..라는 이야기를 하면 기분좋기도하지만 한편으론 아이구 아이들도 세상살면서 아부도 배워가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다 연수를 들어면서 칭찬에 대한 제 생각이 바뀝니다
앞으로는 마음을 열고 긍정적인 태도로 칭찬을받아들여야 겠네요...
자신감이 없어서 인가 어렵게 느껴지진 하지만요
그리고 진심어린 칭찬에 대애선 굳이 특별한 반응을 하지 않아도 내 스스로 얼굴이 환해지면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저절로 말하게 됩니다.
최근 학생들에게 들었던 칭찬은 종례를 마치고 교탁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덩치 큰 한 학생이 뒤에서 와락 껴안으면서 엄마같이 포근해요 샘~! 이렇게 말하는데 너무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학생에게 받은 편지를 통해
선생님께서 저희들을 위해서 얼마나 진심으로 마음써주시는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아이들이 훌쩍 커버린 것 같고 내 마음을 다 알아준 것만 같아서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내가 이런 말을 들을만큼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말과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항상 아이들은 내가 준 것 이상으로 성장하고 반응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사랑을 나누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시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칭찬이 거짓인 말인데도 칭찬을 하고 있을때는 상당히 불쾌할 뿐아니라 그사람에게 오히려
반감을 가지어 또다시 칭찬을 해도 반감만 가질뿐이다
그러나 진심어린 칭찬을들었을때는 모두가 용서되는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