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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점덕
작성일:
2018-05-26
조회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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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전중학교 도덕과 수업 참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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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8.5.23(7교시)

● 단원 :04 도덕적 행동

● 주제 : 왜 침묵할까요?

● 성취기준 : 9도01-02. 도덕적 행동을 위한 도덕적 상상력과 민감성, 도덕적 추론의 과정과 비판적 사고의 역할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도덕적으로 성찰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다.

● 단원 구성

-왜 침묵할까요?(본시)

-왜 그랬을까, 앞으로 어떻게 할까?

-도덕적 추론, 어떻게 하는가?

-비판적 사고, 어떻게 하는가?

●수업의 흐름

-비도덕적 행동의 사례를 통해 도덕적 행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 파악하기(모둠활동)

-중학생의 간접 폭력 방관자 아림이의 이야기를 읽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공감해 보기(모둠활동)

-침묵을 깨고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찾아보기(모둠활동)

● 수업관

단 한 명의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배우는 교실을 만들려는 도전 과제가 아이들 앞에 서는 힘의 원천이다. 학습의 포인트는 ‘우리는 왜 도덕적 행동을 하지 못하는가’이다. 아이들의 폭력 사안을 보며 일상의 소재를 만나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하고자 했다. 수업을 통해 단 한 명이라도 폭력을 당하는 아이 입장에 공감하고 방관자에서 방어자로 변화한다면, 폭력을 당하는 아이가 용기를 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의미가 있다.

●수업 관찰 주안점

-아이들이 주춤거릴 때 교사의 돌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모둠에서 안심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하는가, 어떻게 배우는가?

● 2모둠 중심으로 본 수업 진행

아이들 초상권 보호를 위해 휴대폰 촬영 삼가기 바람. 2분 전 아이들에게 화장실에 다녀 오라고 함

▶아이들을 우선하는 모습

05 시작해도 되겠어요? 활동지 배부. 자리에 가서 직접 배부함

주제 안내. 도덕적 문제 상황에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07 과제 읽기

가. 사고가 나서 의식을 잃은 택시 기사를 두고 비행기를 타러 떠난 승객들

나. 강도를 만나 상처 입고 쓰러진 두 사람을 모른 척 지나간 사람

다. 꽃별이가 다른 친구의 돈을 빼앗는 것을 목격했으나 선생님께 알리지 않은 성주

라. 유대인을 강제로 포로수용소로 보낸 아이히만

10 어려운 말 있는가?

-(현성)철학자?

인간의 생각, 우주의 이치를 탐구하는 사람

-(수연)신음?

▶텍스트 읽기를 도와 줌

과제1 모둠1 10분

가~나의 상황에서 부도덕한 행위와 도덕적 실천을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정리함

가. 택시 기사를 버리고 떠남

나. 강도가 해쳐 신음하는 사람을 두고 감 - 무서워서

다. 유대인을 포로수용소로 보냄- (가연) 잘 모르겠어.

16 (교사) 도덕적 실천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 부족해서일까?

19 (교사) 무엇이 부족해서?

(조용해진다.)

▶답을 적었으나 선생님의 개입 후 다시 고민함

과제1 공유 5분

20ㄷ자로 돌림

가. 승객이 도와 줄 의지가 부족했다. (은실) 자기가 탈 비행기 시간만 생각했다. (현성) 용기가 없었다.

나. (은실) 두려움

다. (성주) 자신감, 용기 부족

라. (다혜) 자기 행동의 의미 깨닫지 못함->(교사)도덕적 사고가 부족함

 

과제2

26 활동지 배부. 아림이 이야기 같이 읽기.

한샘이 유진에 대해 나쁜 소문을 만들었음. 식당에서 일하는 유진 어머니가 교장 선생님께 부탁해서 초6 때 반장을 했다고 함. 한샘은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를 나쁜 소문을 만들어 처단함. 그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살기 위해 모른 척함.

30 아름이 이야기에서 어려운 말이 있는가?

 

모둠2 14분

1.내가 유진이라면 어떤 느낌과 생각이 들까요?(유진이의 입장에서 공감해 보기)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연) 억울하고 무서울 것이다.

▶과제1에서는 말이 거의 없었는데 여기서 가장 먼저 발언함. 텍스트에 공감한 듯. 다른 친구들이 더 이상 말하지 않고 2번으로 넘어감

2. 유진이를 위해 ‘나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상상해 보고, 그 행동의 결과도 예측해 봅시다.

-(채희)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천중) 선생님에게 말한다. 그러면 친구를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가연)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현성) 소문이 거짓인 줄 알면

-(천중) 거짓 소문이라고 말한다.

-(채희) 안 믿으면?

-(가연) 선생님께 말한다.

-(천중) (사실) 자료를 수집해서 카톡으로 공개한다.

-(채희) 유진이는 (어머니에 대해) 공개하는 것이 불편하다.

-(가연) 선생님에게 말한다.

-(채희) 결과는?

-(천중) 선생님이 한샘에게 확인할 것이다.

-(현성) 유진의 친구가 된다.

-(천중) 한샘에게 사과를 권유한다.

-(채희) 최선은 유진과 다니는 것이다. 그 결과 유진이가 덜 힘들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비난도 있을 것이다.

▶모둠 의견이 유진의 친구가 되는 것으로 정리됨. 의견 정리를 채희가 함. 채희는 친구 의견을 듣고 그 의견에 대해 다른 생각을 말하고 있음

40

3. 다음 글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이 뭘 하는가는 중요치 않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봐야 한다.(중략) 이건 옳은 일을 할 용기가 있느냐, 없느냐에 관한 것이다.(중략)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걸 ‘무서운 침묵’이라고 했다. 결국, 우리는 적이 한 말이 아니라 우리 친구들의 침묵을 떠올리게 될 거다.”

-(천중) 내 의견을 뜸들이지 말고 말하자는 것이다.

-(현성) 용기를 가지고 떳떳하게 말하자.

-(가연) 자신의 의견을 떳떳하고 당당하제 말하라.

-(채희) 보기만 하면

-(천중) 괴롭히는 친구에게 말을 하라.

▶처음에는 ‘용기 있게 말하라’는 의미만 읽었는데 대화를 나누어 가며 ‘남이 괴로움을 겪는 상황’에서 용기 있게 말하라는 의미로 읽어 내었음

 

4. ‘침묵’을 깨고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유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봅시다.

(공유 시간이 되어 4번은 하지 못함)

 

44 공유 10분 교사의 지명을 받고 말함

과제2-1 내가 유진이라면 어떤 느낌과 생각이 들까?

-(유진) 무섭고 두렵다.

-(채희) 답답하고 억울하다.

-(태웅) 싸울 것 같다.

->(교사)싸우면 결과는?

-(태웅) 왕따 됨

 

과제2-2 유진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 그 결과

-(형기) 한샘에게 설득한다. 그러면 사과를 할 것이다.

-(시연) 한샘에게 진실을 말한다. 그 결과는 잘 모르겠다.

-(유현) 한샘의 말을 선생님에게 말한다.

-(채희) 유진의 친구가 된다. 그러면 한샘의 보복을 함께 감당해야 한다.

-(수민) 소문이 사실이 아니다. 유진에게 물어서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말한다. 그러면 유진이가 억울하지 않을 것이고 한샘은 잘못을 뉘우칠 것이다.

 

50(마침 종소리 울림)

과제2-3

조금 더 해도 될까요?

-(서현)

-(성홍) 당하는 사람에게 말함

-(수민)곤경에 처한 것을 보고 침묵하지 말고 관심을 가지라

 

과제2-4 유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

-(시연) 유진에게 상황 알림 (은실) (우림) (수지)

-(혜원) 유진을 위로

-(채민)

▶교사가 지명하여 많은 아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게 함

 

●협의회

<모둠 대화>

김미경(수학) ; 모둠을 랜덤으로 구성하여 평등한 관계가 되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한다. 강도가 무서워서 안했다에 동의하지 않고 엮일까 봐 그런가 되물었다. 잘 듣고 자기 의견을 말했다. 존중과 경청의 관계가 보였다. 교사의 태도에서 힘이 빠져 있어 편안하다. 아이의 발언을 경청하여 되짚고 ‘미안한데 다시 말해 줄래’ 하여 존중했다. 도덕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싸울 것 같다’ 라고 한 아이에게 그 결과를 물어서 추측하게 했다.

과학과 OO : 월요일에 교수님 강의를 듣고 실제 수업을 보러 왔다. 추구하는 철학이 소외되지 않는 배움이다. 이 수업에서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대화난다. 모둠 연습이 되어 교사의 작은 목소리가 잘 전달된다.

용전 중 OO : 모둠 수업을 하는데 나는 내 목소리가 트다. 주제가 어렵지 않은가? 그러나 이끌려는 욕심 없이 차분하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아이들의 발언 기회를 골고루 주었다.

 

<전체 공유>

6모둠 : 태양이를 여학생이 끌어준다 교과서 밖 텍스트로 수업을 진행하니 놀랍다.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다루었다. 텍스트를 읽고 모르는 단어를 질문하게 한 데서 친절하다. 아이 발언에 교사의 부연이 있어 생각을 더 깊게 한다.

2모둠 : 랜덤 모둠 구성으로 4명이 평등한 관계였고 친구 발언을 듣고 수긍했다. 가연은 과제2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교사가 힘이 빠진 모습이 부러웟다. 어려운 단어를 공유했다. ‘미안한데 다시 말해 줄래?’ 존중하고 경청하는 태도를 배운다.

3모둠 : 은실이 모둠을 주도한다. 말하기를 좋아하나 정리가 안 된다. 시연이 핵심을 정리한다. 유현이 소극적이지만 경청하고 배우려 한다. 형기는 소극적인데 창의적 발상을 한다. 어려운 단어 정리하기, 비도덕적 행동과 그 이유를 찾게 하여 사고의 깊이가 생긴다.

4모둠 : 민영이 말로 참여 하지 않으나 듣고 적었다. 과제2에서 민영이가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는 친구의 질문을 받고 자기 생각을 말했다. 과제2 텍스트 긴 글을 26명이 함께 읽었다. 과제1은 모둠에서 돌아가며 다시 읽었다. 과제2에서 도덕적 지식, 사고와 판단, 실천의지, 행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한다.

 

<수업자 성찰>

아이들이 긴장해서 친구가 발표하는데 시선을 향하지 않고 책상을 본다. 과제2는 13살 학교 폭력, 방관자(소설) 두 편의 소설을 활용했다.

도덕적 실천이 어려운 이유를 알고 있어도 도덕적 용어 사용이 어렵다. 과제1에서 도덕적 실천이 어려웠던 이유에서 주춤거릴 것을 예상했다. 그렇다고 이기심, 공감 부족 등 예시를 보이면 사고가 제한될 것 같아 예시를 없앴다. 도덕적 실천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해 보라고 했다. 도덕 점프 과제는 도덕적 상상력을 높이는 것이다. 과제에서 역지사지를 하므로 공감 능력을 기르기 바란 것이다.

● 교수님 컨설팅

심플한 수업 디자인 : 읽고->나누고->성찰(나)

주제를 탐구하는 도덕 수업

좋은 텍스트(성찰할 수 있는 과제)

텍스트를 읽는 아이들 ->대화 ->표현의 공유

돌보고 기다리는 교사

공유를 위한 교사의 포지셔닝?

 

●나의 배움

도덕적으로 고민할 상황을 주어서 도덕적 상상력, 민감성을 기르는 것이 도덕과의 배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텍스트 연구를 많이 하는 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은 수준 높은 문화를 만나게 된다. 과제1은 도덕적 실천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지식을 요구한다면 과제2는 도덕적 실천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다. 도덕 수업의 목적이 도덕적 감수성을 기르는 데 있기에 과제2가 점프가 된다.

관찰 배정된 2모둠에서 채희가 진행 발언을 했다. 의견을 듣고 정리하고 다음 문항을 하자고 했다. 친구의 발언을 듣고 반박하므로 논의가 깊어졌다. 가연이는 과제2-1에서 유진이의 느낌이 답답하고 억울하다 했는데 공감을 한 듯하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발언하지 않은 것이 마치 답이 나오면 더 이상 논의하지 않는 듯이 보였다. 답을 찾으면 대화가 끊어지고 각자의 의견이 나올 때 대화가 이어진다.

텍스트의 문제 상황이 여학생의 경우여서 남학생은 공감이 되는지 궁금했다. 수업자 역시 고민을 하다가 여학생이 더 많으므로 여학생의 상황을 가져왔다고 했다. 교사의 고민이 활동지 곳곳에 묻어 있다.

교사의 발언이 차분하고 절제되어 있고 학생들을 정중하게 대하였다.

교수님 컨설팅은 처음부터 끝까지 윗물이 흘러서 아랫물이 되듯이 연결되어 있었다. 나는 수업디자인, 아이들의 배움, 교사의 역할이 마치 수업이 세 요소인 양 나누어서 보았다. 그런데 성취기준에 따른 활동 만들기와 그것을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는지, 교사는 어떻게 돕는지 성취기준에서 시작하여 성취기준에 이르는 과정을 지나 성취기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참관 교사들이 많아 아이들이 분위기에 눌려 평소처럼 활발하게 대화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교사의 한결같이 안정감 있는 태도가 아이들의 마음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최선을 믿을 때 교사도 자신의 기대나 주변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최선을 다하고 교사는 그것을 알아주는 그 결속에서 수업은 완성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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